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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박상재 기사님 감사합니다 ^0^

    2020-01-06

  • 오늘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걱정했습니다. 정말 오래 공들여서 고르고 고른 6인용식탁 들어오는 날인데.. 늦거나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한국이 배달천국의 나라라고 하지만, 집이 서울이 아니고, 또 배송에 이런 저런 이슈가 생기기도 하니까 염려가 됐어요.    

    그런데 약속하신 오전 10시-11 즈음 기사님이 딱 오셨습니다. 저희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이라 걱정했는데, 박상재기사님 혼자 오셔서, 혼자 하시려면 고생되시겠다 생각이 들어서 너무 죄송한거에요. 1월인데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벤치용 의자 의자2개, 1인용 의자 2개, 식탁까지. 4층 집까지 전부 계단으로 나르시고, 언박싱 다 하시고, 박스랑 기타 잔류물들은 알아서 다 가져가셨어요. 식탁다리랑 젠치용 의자 등받이 부분은 조립해야 하는건데, 그것도 전부 다 조립해서, 제가 원하는 거실 위치에 완벽하게 세팅도 해주셨어요. 세심하시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꽤 살았는데 거기서는 언박싱, 쓰레기는 다 제 몫이고, 조립해주시는건 다 비용 따로 지불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알아서 개인들이 하는게 당연한 일). 

    나중에 이사하려고 하면 다시 다리랑 다 조립 풀어야 하나 걱정되서 물어보니 (미국에서는 이사할때마다 조립가구들을 다 제가 해체해야 했거든요.ㅠ) 기사님이 포장이사 업체분들이 사다리차로 옮겨주실테니 걱정안하셔도 될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나사나 조임부분이 느슨해졌다 싶으면 6각형 나사로 조이시면 된다고 2개 주시더라구요 (자주 쓰던거라 완전 익숙한!!). 그리고 제품이 원목이니까 너무 뜨겁거나 한 것들은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게 좋다고 팁도 주고 가셨어요.    

    정말 이런 무결점 서비스 완전 감동입니다 ><  

     

    저는 이 제품 사려고 인터넷도 많이 뒤져보고, 가구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브랜드들 많이 돌아다녀봤거든요. 더 비싸고 좋아보이는 것도 많고, 혹은 더 저렴하고 튼튼해 보이는 것들도 있었지만, 딱 제가 생각한 적정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이 완벽해서 "이거다" 싶은건 장인가구에서 봤던 벤치형 원목 6인식탁 이거 하나더라고요. 저는 이 식탁을 거실에 두고 지인들이 있을땐 같이 까페처럼 둘러 앉아 차마시는 용도로 쓰기도 하고, 평소에는 제 서재 책상처럼 쓰려고 산거거든요. 평소에 쓰는 작은 식탁은 부엌에 따로 있어서요. 그래서 제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메인 가구이자 애장품이 될 예정이라, 엄청 신경썼어요. 이 제품을 판매하신 점주분도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구매를 할때도 기분 좋았는데, 모든 경험은 그렇게 시작부터 완벽하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이 좋아야 정말 좋은거죠. 그래서 사실 배송 & 조립해주시는 기사님들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좋은 기분으로 새 가구가 들어왔는데 그 가구 볼때마다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험이 될지 "참 좋았지!" 하는 경험이 될지가 여기서 판가름 나니까요. 그 마지막을 박상재 기사님이 완벽하게 마무리를 잘 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오래 오래 기분좋게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장인가구에서 가구를 처음 사봤는데, 튼튼하고, 기사님도 너무 좋으시고, 다른 분들게도 강추할겁니다!